신시아 시어러

Cynthia Shearer

출처 : 린네(@rinne_grimm) 님 픽크루

칠흑색의 머리카락을 등 중간길이까지 길렀다. 머리카락은 다소 곱슬거리는 편이다. 이마를 전부 덮은

앞머리는 눈에 닿지 않을 길이였고, 곱슬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을 기준으로 왼쪽에 머리핀

3개를 꽂았으며, 머리는 낮게, 양쪽으로 수수한 검정색 머리끈을 이용해 묶었다. 머리스타일은 종종 달라지는 일이 있었지만, 늘 양갈래를 고수하였다. 이유를 묻는다면 이게 귀엽다고 했어. 그 뿐이었다.

눈매는 사납다는 평과 온순하다는 평을 둘 다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아이의 눈매는 오른쪽은 사나웠으며,

왼쪽은 유순했으니 말이다. 더불어 양 쪽의 눈 색이 달랐다. 오른쪽은 달의 표면을 닮은 회색이었으며, 왼쪽은 저물어가는 석양을 닮은 붉은색이었다. 안광없는 시선은 가끔 타인으로 하여금 무섭다는 평가를 종종 받고는 하였다. 왼쪽 눈 아래에 점이 있었으며, 자신은 이 점을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 코는 오똑하고 입은 작았으며, 마을 사람들에게 예쁘다는 칭찬을 종종 들었다. 정작 아이는 그닥 관심 없었지만.

피부는 일조량이 많은 지역에서 자란것 치고는 꽤 희고 고운 편이었다. 손은 또래 아이보다 작은 편이었으며, 이는 발도 마찬가지였다. 또래에 비해 전체적으로 왜소한 편이었다. 목에는 늘. 푸른색의 작은 초승달 모양이 달린 펜던트를 걸고 다녔다. 오른손 검지에는 단순한 디자인의 은색 반지를 착용하였다. 두 장신구는 늘

소중하게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인 인상은, 키와 체구가 작아 어린애 같지만, 얼굴을 마주하면

냉정하고 차분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누군가는 시선에서 어떤 단호한 모습을 본 것 같다고도 말했다.

교복은 바르게 착용하였다. 개조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런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굳이 튀고 싶지 않다는 이유도 한 몫 했지만. 그렇기에 망토를 제외한 교복을 정갈하게 입고 다녔다. 자신의 클래스 뱃지는

아이의 기준 왼쪽 가슴에 똑바로 자리잡고 있었다. 신발은 발목까지 오는, 고동색 가죽 부츠를 신었다.

공격 : 2ㅣ방어 : 2 (+1)ㅣ회복 : 1ㅣ민첩 : 3

ESP

female / 14y

2252. 01. 05

139cm / 38kg

“미래 계산”

Fate Calculation

아이는 간략하게 말하면, 존재하는 생명체나 자연환경, 사물에 대해 인지하고 계산해 가장 근접한 미래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위태롭게 선반 위에 올려져 있는 접시가 몇 초 후에 떨어질지, 대기의 상태를 인지하고 분석해 앞으로 몇 분 후에 비가 내릴지를 알 수 있었다.

이 능력은 마음대로 끄고 키고를 조절할 수 없어서, 늘 대기의 흐름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인지하였다. 인지와 계산은 다르다. 미래를 도출하는건 계산이 필요한 일이기에, 인지해도 자신이 느낄 수 있는 범위 내의 미래를 알 수 있는건 아니었다. 유일하게 능력을 끌 수 있을때는, 아이가 잠들었을 때 뿐이었다.

이러한 미래 계산에는 여러 조건이 붙었다. 본인을 기준으로 너무 먼 곳의 일은 인지하고 계산할 수 없었다. 이는 시간도 마찬가지였는데, 지나치게 먼 미래는 인지할 수 없었다. 거리는 해 본적 없지만,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시간은 현재를 기준으로 1일 이내였다. 또한 자신이 익숙한 대상이 아니면 시간이 더 걸렸다. 예를 들어, 평소 느낄 수 있는 대기의 흐름과 처음 마주하는 크리쳐의 행동 반경을 예측하는 것은 차이가 있었다. 게다가 그의 미래 계산은 절대적이지 않기에, 아주 가끔, 틀리는 경우도 있었다.

티내지 않았지만, 어쩌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다른 신의 아이들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게

말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했다.

Personality

냉정한 * 거리를 두는 * 비관적인 * 솔직한 * 예의없는?

" 날 언제 봤다고 아는척이야? "

아이는 늘 남과 거리를 두었다. 그 거리는 어쩌면 극단적이라 자신의 곁에 아무도 두지 않겠다는 의지와도

같았다. 그렇기에 냉정했다.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타인과의 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상황판단을 정확하게 했다.

이건 네 잘못이고, 이건 네 탓도 있어. 언동엔 흔들림이 없었으며, 그만큼 신중했다. 또래 아이들에게 보일만한

철없는 모습이나 들뜬 모습, 천진난만하거나 정겨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었다.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모르는 척, 그렇게 일관하는 것에 가까웠지만. 더불어 쓸데없는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 상대와 관련된 미래를 알려주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부정적인 가치관. 그는 늘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말해준다고 한들 달라질 수 있을지, 자신이 본 것이 맞을 수 있을지.

아이는 자신이 보는 미래에 대한 확신 뿐만 아니라, 희망적인 말을 하는 일이 적었다.

ECT

인적사항 :

- 신시아 시어러, Cynthia Shearer

- 1월 5일생, 염소자리. RH+B형.

- 키 139cm, 몸무게 38kg

- 시력: 왼쪽 1.3 오른쪽 1.2

- 건강상태: 양호

Relationship

아이는 솔직했다. 거짓으로 답할바엔 침묵으로 일관하겠다는 제 가치관 탓인지는 몰라도, 늘 솔직했다.

돌려말하면, 상대에게 돌려말하는 배려나 좋게 말하는 면모는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상처받아도 신경쓰지

않았다. 혹여 상대가 울거나, 자신에게 해를 끼칠것 같으면 질문에 답하지 않는 방식으로 회피했다. 이게 아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 였다.

아이에겐 빈말로 내뱉지 않는 말이 딱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고마워' 였고, 다른 하나는 '괜찮아'였다. 상대에게 빚을 지는걸 상당히 싫어했으며,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혼자서 하고자 하였다. 자신의 도움으로 누군가 고맙다고 하거나, 갚겠다고 해도 필요없다고 하였으며, 이는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만, 상대의 도움을 우연히 받게 되면 그 보답은 반드시 하는 편이었다.

출신지 : 폰토스 (Pontos)

바닷바람이 이끄는 곳으로 가면, 내가 살던 마을이 있어.

뒤로는 산, 앞으로는 바다가 있는 마을. 아이가 살던 마을인 폰토스는, 간략하게 말하자면 그랬다. 바다에 맞닿아 있는 부분은 모래사장이나 갯벌이 아니라 가까이 들어갈 수는 없었다. 언제 쌓아뒀는지 모르는 방파제로 파도를

막았고, 마을 뒤에 있는 산으로 크리쳐의 침입을 막았다. 여름엔 기온이 높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다소 따뜻한 편이다. 여름철과 겨울철의 강우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목 농업을 주로 하며, 더불어 어업을 통해 식량을 얻고는

하였다.

어찌 보면 살기 좋은 마을 같지만, 마을의 구성원은 노년층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다음으로 중장년층으로,

청년층이나 아이들은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다. 아니, 어쩌면 신시아가 유일할지도 모른다. 젊은 사람들은 호기롭게 더 좋은 곳을 찾으러 갔다가 개죽음 당한 경우도 있으며, 산이 높고 험준해 새로 유입되는 사람도 없었다.

떠돌아다니며 크리쳐를 사냥하는 사람들이나 이곳저곳으로 마을을 옮겨다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 그런걸

업으로 삼은 자들이나 가끔 와서 묵다 가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이 없으면 마을은 유지될 수 없다. 사람은 영생을 살지 못한다... 마을은 지금, 사라질 날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가족관계 :

아이는 가족에 대해 묻는다면, 이렇다 할 대답을 딱히 내놓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런걸 알아서 어디에 쓸건데?

라며 냉담하게 행동할 뿐이었다. 유일하게 언급하는 '소피 할머니' 언급을 통해 그가 유일한 혈육이구나, 라고

추측할 뿐이었다.

호불호&취미와 특기 :

좋아하는건 신화나 설화. 구전되어오는 이야기. 무언가 조립하는 것. 싫어하는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누군가 자신에게 명령하는걸 싫어했다.

취미는 공부. 독서… 머리에 지식을 쌓는 행위라면 무엇이든지. 무엇 하나에 몰두하는걸 잘해 곧잘 집중하곤 했다. 좋아하는 이유는 딱히 없다고 했다. 그저 해야 좋을것 같다는 감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고. 특기는 일단 없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ETC :

어조&말투 - 크지 않은 목소리, 차분하고 냉정한 어투. 아이의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내뱉는 단어들이나 느낌은 아이같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선생님을 제외한, 신의 아이들에게 모두 반말을 사용하였다.

습관 - 불리한 일이 있을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했다. 더불어 자주 허공을 보며 멍을 때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소지품 - 선물받은 만년필. 새 것은 아니지만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