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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va_m_00_m님 커미션

 

족히 무릎에는 닿을 듯이 길게 기른 백색 머리칼느슨하게 하나로 땋아 귀걸이로 쓰던 리본을 머리끈으로

사용한다. 뺨의 중간정도 되는 길이의 일자로 자른 옆머리는 여전했으며 짧았던 앞머리는 안정적으로 눈동자에

닿을 정도의 길이가 되어 한쪽으로 넘겨두었다.

여전히 동글동글한 눈매는 끝이 뾰죽했고 바짝 올라간 속눈썹이 미묘하게 색이 다른 두 개의 녹색으로 이루어진

눈동자를 깨끗하게 보여준다.

하트 모양으로 휘어진 정수리의 머리칼도 여전했으며 얼굴에도 붙어 있던 밴드는 조금 줄었다.

 

가볍고 여유로운 미소는 입가에 은은하게 머금었으며 늘 겁 먹은 듯했던 팔자 눈썹도 이제서야 제 본래 모습인 듯 유연하게 휘어진 아치형이었다. 덜 자란 듯한 몸도 살과 근육이 붙어 보기좋게 단단해졌으나 여전히 짧고 통통한

손만이 검은 반장갑으로 모습을 가려버렸다.

 

오른쪽 허벅지~종아리까지 긴 자상에 의한 흉터가 있다.

이를 감추기 위해 늘 붕대를 감고 다니며 편히 붕대를 갈기 위해 바지 기장을 아예 줄여버렸다.

허리 벨트엔 힙색을 고정시켜 두었다.

 

왼쪽 귀에 하고 다니던 리본 귀걸이는 여전하지만 그 색이 제 눈색과 같은 녹색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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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5ㅣ방어 : 5 (+1)ㅣ회복 : 2ㅣ민첩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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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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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 22y

2254. 09. 05

 

​162cm / 표준 -3kg

“Spero Spera”

- 식물의 생장에 관여한다.

   손길이 닿은 식물이라면 죽어가던 것도 살아나며 비정상적인 생장이나 변이도 가능케 한다.

 

- 주로 줄기나 뿌리 등을 자라나게 하여 접근하지 못하도록 속박하거나 방어벽의 형태로 엮어 단순하게

   응용하는 편이었으나 아카데미 수료 기간 동안 줄기에 달린 가시의 거대화나 줄기 자체를 단단하게 강화시켜    직접적인 공격에 참여하는 일도 잦았다.

 

- 어떤 식물을 응용하는 지에 대한 부분은 오롯이 자신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아카데미에 있는 동안 독자적으로 식물학을 공부했고 식충식물이나 독초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었다. 

 

- 줄기나 뿌리 등을 자라나게 하여 접근하지 못하도록 속박하거나 방어벽의 형태로 엮는 방식도 여전히

   사용하는 편이나 이 방식이 에너지 소모가 크다고 판단하여 잎 하나하나를 거대화 시킨 후 강화하여 방패로

   사용한다.

 

- 식물의 생장은 손에 닿아야만 가능하며, 조금이라도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지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어릴 적엔 땅에만 사용했으나 이제는 위급한 경우엔 자신의 피부(주로 팔뚝)에 뿌리를 박고 능력을 사용한다.

   또한 모든 생장은 씨앗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씨앗을 언제나 소지하고 있다.

 

- 비정상적 생장이나 변이는 모두 자신의 에너지를 담보로 한다.

   장시간 사용하면 두통이 찾아오고 능력의 사용을 멈추지 않으면 구토 증세를 보이며 곧 에너지가 방전된 듯

   기절한다. 또한 이미 죽은 식물을 다시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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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 담담한 · 여유로운 · 가벼운 ]

말을 더듬거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아무렇게 왈칵 뱉어 버리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기본적으로 모든 일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갖게 되고 깊게 생각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줄인다.

의성어, 의태어를 남발하던 예전이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심약한 동물같아 보였다면 이젠 이성을 탑재하고

차근차근 말로 폭력을 날리는 맹수가 되었다.

어지간한 물살엔 휩쓸려가지 않는 모습은 단단해진 걸까, 생각을 멈춰버린 걸까.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그녀는 책임을 져야하는 일에 먼저 발을 빼려는 경향이 있었다.

혹은 책임을 져야할 만큼 일이 커지기 전에 그것을 묻어버리거나.

이것이 그녀가 여유롭고 가벼워보일 수 있는 이유였다.

[ 능글맞은 · 눈치빠른 · 장난기 · 허당 ]

한껏 가벼워진 탓일까,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눈치 탓일까.

그녀는 타인에게 필요한 것들을 쉽게  찾아내고 그만큼 그것을 이용해서 장난을 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주로 진실을 섞은 팩트 폭력이 특기였고, 그렇게 장난을 치며 편하게 풀어진 사이의 시간을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탓도 분명 적지 않게 있었을 게 분명했다.

어렸을 땐 분명 놀림을 받는 입장이었는데 세월이 무섭긴 무섭다. 

이젠 놀리는 입장도 된 그녀였지만 언니, 오빠라며 따랐던 사람들에게는 여전한 허당이기도 했다.

[ 냉소적인 · 현실주의자 · 거짓말을 배운 ]

좋게 말하자면 단호하고 결단력 있는 사람이 되었고, 나쁘게 말하자면 가차없는 사람이 되었다. 지극히

주관적이었던 가치와 이상론적인 주장은 타인의 기분을 생각해서 저울질 할 수 있게 되었고, 주장은 퍽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현실을 배운 것만 같았고 타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랐다.

그리고 그 타협엔 거짓말도 포함이었다.

다만, 그 범위가 소위 말하는 선의의 거짓말로 국한되는 것은 아니었으며 설명이 곤란하거나 귀찮다고 느껴지는 일들은 모두 어물쩍 거짓말로 넘겨버리기 일쑤였다.

스스로는 귀찮다고 표현하지만 정확히는 곤란한 일들에 대한 자기 방어 기재였으며, 이것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탓에 그녀의 거짓말은 꽤 경지에 오른 듯 하다.

모든 면에서 귀찮다고 표현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가치가 제 안에서 급격하게 하락하면 서늘하고 냉소적인 모습을 뚜렷하게 보였다.

[ 완벽을 추구하는 · 정답 찾기 · 집착하는 ]

데메트리아라는 인간을 표현할 때 흔히 말하는 완벽주의자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럼에도 그녀를 완벽주의자라고 표현하는 데엔 정답에 집착하는 모습을 이유를 들 때가 많았다.

정답을 찾아내기 위해 수많은 도전을 시도하고 오답을 배제하는 경향은 흔히 말하는 질서를 위한 것이었고

그녀에게 있어 질서는 크리쳐를 소탕하고 이능력이 필요없는 세상이 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데메트리아는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었고 그것은 곧 평화의 세상을 꿈꾸는 것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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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 고향

- 농사를 업으로 삼는 거주구역 출신이었으나 7년 전 대기근 때 식량난과 크리쳐의 습격으로 고향이 사라졌다.

-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에게서 편지를 받게 되었고, 해당 편지에서 자신이 아카데미에 오기 위해

   무엇과 거래했는지 알게 되었다.

- 이후 주기적으로 편지를 받았으나 진실을 알게 된 후 고향에 대한 향수가 줄었으며 고향이 사라진 뒤의 방학

   때에도 고향 땅을 밟지 않았다.

- 따라서 데메트리아는 방학 기간 중 단 한 번도 고향에 방문하지 않았으며 방학 기간에는 근처 도시에 관광이라는

   명목으로 시간을 보냈다.

- 더 이상의 고향 이야기를 꺼리며 적당한 거짓말이나 둘러대는 말로 대답을 회피한다.

▶ 10년 총정리

 

- 2266년(10년 전),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로 자신을 아카데미에 보내는 조건을 알게 되었다. 

 

- 2269년(7년 전), 전세계적 대기근으로 인한 고향 소멸.

 

- 2271년(5년 전), 라륀느 전투 이후 식물을 마주하거나 이능력을 쓸 때 비명소리나 원망의 소리와 같은 환청

   듣고 악몽을 꾼다.

   그러나 이를 아무렇지 않게 보일 수 있을 정도로 무던해졌다.

   특별히 숨기지는 않지만 굳이 묻기 전까지는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다.

   이로 인해 대화에 약간의 시간 공백이 생길 때가 있다.

   오른쪽 허벅지~종아리를 가로지르는 긴 자상의 흉터가 남았다.

   더 이상 땅에만 뿌리를 내려 이능력을 전개하지 않는다. 제 팔뚝에도 뿌리를 박았으며 이는 같은 임무를 나간,

   그것도 아주 절박한 상황이 아니면 모를 수 있다.

 

- 2274년(2년 전), 아카데미 졸업과 동시에 성인이 되었고 음주와 흡연을 시작했다.

   특별히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철저하게 감추기 때문에 누멘 대부분이 모를 수 있다.

   아카데미에 입학한 직후 미성숙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부끄럽게 여겨진다. 이건 건드리면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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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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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2·turn

Verdant Serenade

자신의 팀 내 지정 1인의 피격 데미지를 대신 받는다.

​시전자의 방어력에 따라 일정 데미지를 막아내고, 초과된 데미지는 시전자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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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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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3·turn

Teal Blue Chaconne

하나의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공격자 잔존 체력의 30%를 깎아 추가 데미지를 넣는다.

Demetria Near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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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 Like / Hate

- 식물은 좋아하지만, 5년 전 라륀느 전투 이후로 식물을 꺼리게 되었다. 그래도 꾸준히 돌보고 있는 것은

   클로토와 아카데미 내에 심어둔 나무. 지금껏 이능력 없이도 시들함 없이 잘 자라다가 최근 들어서는 시들한

   모습을 보여 우울해하고 있다.

- 식물을 좋아하는만큼 풀냄새를 좋아한다. 그녀는 유달리 녹색향을 사랑했다. 풀냄새, 젖은 나무 냄새, 은은한

   꽃향기 등등. 그리고 아카데미에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에게선 늘상 녹색의 향들이 남아있었다.

- 여전히 리본을 좋아한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리본 귀걸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되는 것이 뚜렷하게 보여

   머리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의 귀걸이는 임무를 나가던 중에 발견한 것으로 제 눈색과 동일하다.

- 신맛의 사탕이나 과일 등을 잘 먹는 것은 여전하지만 소지하고 다니는 것은 그만 두게 되었다. 대신 달콤한 맛이     나는 여러 종류의 사탕을 소지하고 있으며 신맛 사탕보다는 달콤한 맛인 편이 보편적 선호도가 높고 빠르게 당분

   을 채워 에너지를 내기 때문에 종류를 바꾸기로 하였다. 매운 맛과 쓴 맛에는 여전히 내성이 없다. 입맛은 쉬이

   바뀌지 않는 모양.

- 더 이상 혼자가 싫지 않다. 혼자만의 시간을 잘 견뎌냈고, 때로는 스스로 틀어박히기도 했다. 일종의

   휴식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지낸다.

- 지금까진 아무런 생각이 없었지만 노래에 꽤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을

   즐긴다.

- 책과 공부는 싫지만 막상 하게 되면 빠른 성과를 보이는 것 중 하나였다. 특히 식물학에는 도가 텄을 정도로

   빼곡한 공부량을 자랑할 수 있었다. 엉망진창이던 글씨도 이제는 꽤 단정하고 매끄럽게 써나갈 수 있다.

▶ 소지품

 

- 달콤한 종류의 사탕, 다양한 종류의 씨앗, 연고와 밴드

- 벨트에 고정한 힙색에 소지하고 있다.

[라이네리오 드와이트]

이제 그 아이들은 구름과자를 먹는다.

어느날부턴가 데메트리아는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들키지 않도록 몰래몰래 피우곤 했는데, 어느날 리오와 딱 마주치고 말았다. 리오는 얼굴에 그늘을 드리우고 잔소리를 쏟아냈지만 데메트리아의 애교와 설득으로 결국 종종 함께 맞담배를 하는 사이가 되었다. 리오는 아이나처럼 아끼는 동생인 데메트리아가 자라며 점점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며 종종 번민을 느낀다. 데메트리아는 그가 자신을 잊고 낯선 눈으로 바라볼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

[칼리아]

단맛 공습

칼리아는 이제 신맛 사탕 대신 달콤한 사탕을 가지고 다니는 데메트리아를 경계하지 않는다. 오히려 라륀느 사건 이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데메트리아를 찾게 되었다. 데메트리아의 달콤한 사탕뿐만 아니라 다정한 행동들이 그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 칼리아도 데메트리아에게 주기 위해 신맛 사탕을 가지고 다니며 마주칠 때마다 그의 입에 넣어주곤 한다. 또, 사춘기 이전 데미의 모습을 가끔은 놀리기도 한다고. 그러나 이제 데메트리아는 당하기만 하는 성격이 아니다. 되려 칼리아에게 이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았냐며 갚아주기도 한다.

[클로토 프리스카]

나무와 묘목

혈연보다 짙었던 의자매사이는 시간이 흐르면 그 결을 더 고이 만들었다. 약속했던 대로, 함께 능력을 쓰지 않고 나무를 키웠으나 그 나무는 최근 들어 시들시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둘의 걱정이 조금 있는 편. 그래도 이젠 마냥 위로받고 받아주기만 하던 사이는 아니었고 아주 조금씩 오고가는 감정이 존재했다. 여러 시간들이 지났으나 여전히 클로토에겐 데메트리아가 예쁜 동생이었고, 데메트리아에겐 클로토가 다정한 언니임을.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동생을 언니는 기다리고 있다.

[세라핌 블룸]

동상이몽

207호 멤버 중 한 명인 세라핌과 데메트리아는 방 안에 해먹을 설치하고 서로 엉겨서 낮잠을 자는 등 평온하고 귀여운 일상을 보냈다. 세라핌식 비유에 따르자면 외떡잎식물인 세라핌과 쌍떡잎식물인 데메트리아. 시간이 지나도 세라핌은 데메트리아를 여전히 귀여운 동생이라고, 데메트리아는 세라핌을 여전히 사랑스러운 언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분명 서로를 귀여워하는 상황은 맞지만 이건... 내심 자기가 언니 같다고 느끼는 탓에 벌어진 동상이몽이 아닐까 싶다.

[루이 벡]

바늘 천 개 먹기

울보 남매는 얼마나 더 잘 컸을까? 이제는 누가 오빠고 누가 여동생인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 저런놈이 아니었는데. 루이는 정신만 차리면 데메트리아의 옆에 숨듯이 얌전히 서있었다. 쟤는 또 언제갔냐... 버릇 나빠질텐데 데메트리아는 그게 좋다고 루이를 부둥부둥해 주고는 했다. 데메트리아의 물건에도 종종 귀여운 자수를 놓는 것이 루이의 흥미거리였다.

[미리엄 사마르]

동화책의 해피엔딩

열 두살, 아직 그 무엇도 모를 나이 시작한 행복한 결말에 대한 대화는 조금 다른 형태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데메트리아는 자기 만족의 기록을 겸하여 미리엄이 생각하는 정답에 가까운 결말의 동화책을 쓰기 시작하였고, 주기적으로 미리엄에게 동화책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 지금까지의 동화책을 모두 좋다고 표현해주었지만, 마냥 빈 껍데기 같은 좋음이 아닌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유를 덧붙여 감상을 들려주는 미리엄의 다정함에 데메트리아는 아직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결말의 동화책을 쓰고 있다.

[레이 라우너]

콩떡? 꽁떡!

존댓말을 하던 사이에서 슬슬 반말로 트고 장난도 트게 되었다. 겉만 콩떡인 데메트리아는 심심하면 속은 콩떡인 레이에게 싫어할 법한 장난을 친다. 레이는 장난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의사표현은 확실히 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곧잘 데메트리아가 짓궃은 소원을 들어달라고 요구할 때도 쉽게 수용하거나 확실히 거절한다. 레이에게 고양이 귀 머리띠를 하루종일 써달라는 소원이 기각당했을 때엔 드물게 아쉬워했다.

[타이양 쿠빌라이]

행운의 요정

시간이 지나 어릴 적의 소심이는 사라진 데메트리아에게 격세지감을 느끼는 타이양이지만, 성장 후에도 둘은 퍽 죽이 잘 맞는 편이었기에 투닥거리는 장난을 치는 모습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타이양이 데메트리아에게 있어 행운의 요정이 된 건 우연의 일치였으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에게 온전한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 함께 임무에 나갈 때에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고, 각자 임무지로 떠날 때에도 꼭 서로의 이마를 쿡 누르며 행운의 비호를 빌어주는 둘 만의 의식을 치루었다. 장난기 그지 없는 관계지만 이 의식을 치룰 때 만큼은 경건하고 엄숙하기를 암묵적으로 약속하였다.

[피나 아르투아 델라치오르]

방학 관광 메이트!

가끔씩 단 사탕이 당기는 날에는 핀은 데메트리아를 항상 찾아간다. 맡겨 놓기라도 한 것처럼 사탕과 감자를 바꿔먹으며 조금씩 쌓아가던 우정은 어느새 주변 도시로의 여행 약속이 되고, 두사람은 처음 해보는 도시 여행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일정표를 작성하게 된다. 너무 빡빡하게 짜버린 일정에 가끔씩은 녹초가 되기도, 당일에 반도 못지킨 일정 계획에 절망하며 친해진 둘. 돌아 와서도 여행의 재미에 푹 빠진 채로, 언젠가 다시 한번 가게 될 도시로의 관광에 설레이곤 한다.

[마일로 루벤슈타인]

서로 화해하길 바라

어라? 분명 이 둘... 초반에는 더 친하지 않았었나? 가볍게 투닥거리거나 장난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던 둘. 하지만 소심울보였던 열 두 살때의 일을 자꾸만 꺼내서 장난치는 마일로에게 결국 싸늘한 일침을 날린 데메트리아 덕에 둘의 사이는 서먹어색해졌다. 다른 친구의 심기를 거스르는 일을 당해본 게 처음이라 적당한 타이밍을 놓친 마일로와 이렇게 오래 냉전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지만 귀찮음과 민망함에 타이밍을 놓친 데메트리아. 한줌 누멘들 사이에서 서먹한 두 사람, 이제는 화해할 일만 남았는데... 너희, 화해하길 바라...!

[마하 루벤슈타인]

목소리와 목소리

라륀느 전투 이후 환청을 듣기 시작한 데메트리아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건 마하였다. 데메트리아가 환청으로 괴로워할 때면 마하는 옆에서 이름을 불러주고 팔을 잡아주며 안정제의 역할을 해주었고, 데메트리아는 그런 마하가 고맙지만서도 동시에 굴욕적으로 느껴져 마하가 자신의 목줄을 잡고 있다고 여기게 되었다. 예민하거나 날 선 반응도 자신을 향하는 거라면 마음 넓게 받아주는 마하와 고마움과 미움을 동시에 느끼는 데메트리아. 아슬아슬한 관계는 환청이 사라지지 않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렌]

작은 친구는 어떻게 지내?

오늘도 사이좋은 닐과 렌! 둘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꼭 한 번씩 나오는 주제가 있다. 바로, 작은 친구! 작은 친구는 요즘 어떻게 지내? 한 쪽이 그리 물어보면 다른 한 쪽이 자연스럽게 대답한다. 작은 친구는 요즘 이렇게 지내! 너의 작은 친구는? 그렇게 얘기를 이어가다 보면 어찌나 시간이 빨리 가던지. 아카데미 신입생 시절부터 이어져온 이 대화는, 둘에게 거의 일상처럼 자리 잡았다.

[아르만 레온하트]

지성의 둘째와 귀여운 막내

아르만과 데메트리아의 졸음유발 얼렁뚱땅 독서시간이었던 시간은 식물학 한정 의욕을 보이는 데메트리아 덕에 얼렁뚱땅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아르만은 이 시간을 이용해 그림에 가까웠던 글씨를 교정시켜주었고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데메트리아는 아르만에게 무작정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그것도 식물학을 제외한 공부는 여전히 싫어하는 탓에 아르만의 잔소리는 늘어만 간다. 결국 아르의 도움이 필요하면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로 합의를 본 둘. 공부와는 별개로 여전히 사이는 좋기 때문에 아르만은 데메트리아에게 모종이나 식물을 소분해 나누어주고 데메트리아는 그런 식물들을 아르만의 귓가에 꽂아주는 등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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