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백그라운드0.png
로고.png
상단메뉴.png
피나 아르투아 델라치오르_전신.png
21_피나 아르투아 델라치오르_한마디.png
back_edited.jpg

​공격 : 4ㅣ방어 : 5 (+1)ㅣ회복 : 2ㅣ민첩 : 2

프로필_소속3.png

female / 25y

미확인, 겨울 태생.

​167cm / 평균

back_edited.jpg

베타

back_edited.jpg

​공격

2·turn

​재앙의 일격

하나의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회피율 무시)

피나.png
back_edited.jpg

알파

back_edited.jpg

방어

3·turn

​철벽

팀 전원의 피격 데미지의 일정량(10% 단위 ↑)을 대신 받고,

​해당 턴에서 시전자는 무적 상태가 된다.

Fina Artua Dellethior

피나_이름.png

별명을 굳이 가지지 않았다. 그녀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피나, 핀, 그리고 누멘이라 칭한다.

이제는 이름과, 존재 외에 더이상 자신을 정의할 단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어릴 적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조용해 진 편에 속한다. 후다닥 뛰어나가 앞에서 얼쩡대는 일은 거의 없으며

식사, 임무, 훈련  외의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방 밖으로 나서지않는다.

할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일은 이전보다 더욱 명확해졌다. 어차피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라면

더이상 손을 대지 않으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이전부터 여러 번 시도하던 요리는 전혀 나아지지 않아 결국 대부분의 식량을 사거나, 얻어먹는 것으로 때우곤 한다. (절대 굶지 않음!) 어릴 적부터 지고지순한 만큼

유일하게 할줄 아는 요리는 삶은 감자 뿐. 한번 굳어진 취향이 올곧다.

 

임무와, 능력에 관해서는 의외로 대담한 구석도 보여진다. 특히 아카데미 친구들과 관련이 있는 일이라면

오히려 오지랖을 넓혀 제가 나서선 무엇이 필요한지, 최선을 따져보고는 먼저 필요한 물건들을 죄다 싸놓곤

한다.예전과 같이, 늘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물건들이 많지만 필요하지 않은 것들 (예: 감자껍질, 음식) 등은 더이상 넣어두지 않았다. 음식은 먹어서 저장한다. (?)

 

이전부터 누구보다 상황을 빠르게 깨닫고 제가 할 것을 찾아 녹아드는데 재주가 있었다. 필요하거나, 친구들이 도움을 청하는 일에는 제일, 남일을 가리지 않고 미리 알아차려 돕는다. 다만 모르는 사람들 안에 있더라도

타고난 적응력은 사라지지 않아, 여전히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과 친해져서는 군중 사이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곤 했다. 전체적인 상황을 들여다보다 정확한 사실만을 정리하여 집어내는 면모가 종종 보이는데, 이는 어릴적 부터 꾸준하다. 짚어낸 것이 잘 들어맞게 된다면, 운이 좋다고도 덧붙이는 피나를 볼 수

있을것이다.

 

친구들과 관련된 일에 한하여, 아주 호기심이 왕성하다. 이 점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오래도록 아카데미에서 함께 자라온 친구들에게, 피나는 가족과도 같은 친근함과 안정을 느끼곤 했다.

함께 있을때면 꼭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마냥 장난도 곧장 치며, 능력을 구경하거나 앞으로 하고싶은 일을

이야기하고 신이 나 웃음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거주지 이야기는 어딘가 이야기하기 껄끄러운 모양인지

대화를 피하는데, 아마도 피나가 방학 이후 심하게 끙끙 앓았던 일과 관련이 있던듯 하다.

출신 도시 : “개미 굴”

산 바람과 흙 구름 만이 겨우 찾아올 수 있을 서쪽 산맥의 품 속. 

동부와 서부를 잇는 낮은 돌 골짜기 사이에 위치한 메마른 지하 갱도 안에는 무너진 철골들과 누군가 살았던 흔적만이 남아있을 뿐, 이제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때 두달에 한번 꼴로 이루어지는 마을과의 교류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그마저 마을을 찾았던 이방인들의 입소문일 뿐. 거주민들이 어디로 향했는지 아는 이 없으며, 생사 여부조차 확인할 길 남아있지 않다.

성장기록 :

2267~2270年:

주기적으로 마을에 편지로 안부를 전하다, 방학이 되자마자 제가 태어난 마을을 잠시 들렀다. 마을을 보여주겠다며 약속했던 아이들은 이때 함께 “개미 굴”로 향했다.

 

2271年: 라륀느의 대량 크리쳐 습격에 대비해 전투 투입. 

자신의 한계까지 능력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지키려 하였으나, 이후 능력의 과부하로 인해 의수와 연결된 부위의 팔, 그리고 오른쪽 눈썹 위에 큰 상처를 입었다. 한계까지 능력을 쓴 탓에 무리가 되었는지, 며칠 간 깊게 잠들었다가 깨어난다. 이후 능력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잠드는 버릇이 생겼다. 사람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남아, 이 사건은 피나의 뇌리에 깊게 기억된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2272年: 라륀느 사건 이후, 훈련과 능력향상에 집착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훈련에 매진한다. 마을로 편지를 보냈으나, 답신 확인되지 않는다.

2273年: 훈련의 성과로, 능력의 한계 확장에 어느정도 성공한다. 73년 초 다시한번 편지를 보냈으나, 살아가던 마을과의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 끝에 직접 찾아간다. 폐허가 되어 반정도 무너진 거주지 안을 한참 동안 파고 다녔으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근처 마을의 방랑자에게 근처를 매번 맴돌던 크리쳐에게 마을이 습격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아카데미로 돌아온 후, 아주 길게 앓았다.

2274~2275年: 아카데미 졸업, 그 후.

제 필요를 찾아 부던히 노력했다. 디비니타스에서 부탁하는 대부분의 임무나, 지령을 도맡아하며 제 몸을 사리지 않는다. 임무 도중, 등에 큰 상처를 입었으나 수 개월 후 회복했다. 성지 건물에서 단체 생활을 한다는 사실에 다소 안심한다.

그 외 : 

  A. 밤눈이 밝다. 

  B. 손끝이 단단하여 재주가 있는 편. 대부분의 기계를 수리, 고칠 수 있다.

  C. 어릴때부터 차고있었던 금속 의수는  뼈대만 그대로이며, 수리를 통해 겉 마감재와 크기를 변경했다. 활기

      차게 움직이면 헐겁게 연결된 손끝의 부자재나, 나사가 빠지곤 한다. 

  D. 의수 근처, 이마위의 상처는 5년전, [라륀느] 에서 이뤄진 전투 중 생기게 된 것.

  E. 등 부근에 커다란 흉터가 남았다.

소지품 : 톱니바퀴 한 개. 작은 철광석 조각 하나.

back_edited.jpg

Relationship

back_edited.jpg

ECT

[자기 한계 / 확률 계산 /뛰어난 적응력 / 호기심 많은]

back_edited.jpg

Personality

“마그네틱 필드”

magnetic field

자신을 중심으로, 반경 45m 내의 금속 덩어리를 움직일수 있다. 조금이라도 금속이 함유되어있는 광석이라면 능력에 반응하게 되며 대표적으로는기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정밀한 것부터 단순히 덩어리를 쌓아 벽을

만들거나, 금속 덩어리들을 빠르게 던지는 등 다양한 움직임으로 응용할 수 있다. 그는 제 능력으로 하는 모든 것을 능숙하게 다룬다.

 

이동하는 금속의 부피가 클수록 더 많은 정신력이 소모되며, 상해를 입거나 정신이 흐트러져도 유지할 수

있지만 정신을 잃는다면 통제 능력이 사라진다. 능력을 쓴 후 상당한 피로감을 겪으며, 임무 후 아주 긴

시간동안 잠드는 버릇이 새로 생겼다.

졸업 전까지 체술도 부지런히 연습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무기 기술을 다루는데 익숙한데, 가장 잘 사용하는 것은 투척형 단검. 그녀가 던지는 단검은 능력으로 인해 더 길고, 강하며, 정확히 움직여 상대를 찌른다.

back_edited.jpg

ESP

[칼리아]

의지되는 친구

능력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쉽게 잠들어버리는 핀을 위해, 이따금씩 합을 맞추고 난 이후에는 칼리아가 종종 잠든 아이를 옮겨주곤 한다.
성장한 이후에는 종종 단검을 사용한 투척술을 알려주거나, 묘한 승부욕에 불타 과녁 맞추기 승부를 하는 등 지금도 함께 훈련하며 성장하고 있다.
칼리아는 잠들었을 때 조차 쉽게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몇 없는 친구로, 두사람의 신뢰는 상당히 함께 자란 10년 만큼이나 두터워진 편.

[라이네리오 드와이트]

개미는 길을 잃지 않는다.

라이네리오 드와이트와 피나 아르투아 델라치오르는 다소 두터운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아카데미에서 10년동안 함께 자라기도 했지만, 그들이 이전 살던 도시와 마을을 함께 여행하며 친해질 시간을 충분히 가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성장 이후에는 자신의 무기를 수리해주거나, 때때로는 보강해주며 스스럼 없이 편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세라핌 블룸]

이건 계약파기야 핀! 오해야 핌!

피나는 라륀느 사건 이후 며칠을 잠들게 된다. 세라핌은 다른 부상자들을 돌보기 바빠 피나를 찾지 못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피나가 일어나지 않자 급하게 병문안을 간다. 두 사람은 예전에 했던 계약서 없는 약속을 떠올린다. 되도록 다치지 않고, 다치면 꼭 서로를 찾기로 한 약속, 핀은 그걸 어겨버린 셈. "이건 계약파기야 핀!" 피나를 닮은 보라색 제비꽃 화분을 병문안 선물로 들고 온 세라핌은 졸려 그 자리에서 잠든다. 아주 뒤늦게 오랜 잠에서 깨어난 피나는 졸다 깬 세라핌에게 마구 혼났다. "오해야! 일단 들어봐 핌~~!" 투닥거리던 말싸움은 곧 피나의 배에서 들린 꼬르륵 소리에 잠잠해지고, 결국엔 사이좋게 배를 채우려 나가는 두 사람. 다행이도, 두사람의 구두 계약은 결국 파기되지 않은 모양이다.

[프로이 리버]

소주한잔

도마뱀과 토끼의 실체를 찾아 서로의 마을에 방문한 적이 있다. 졸업 이후 함께 술을 홀짝이며 잔잔히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까지 되었지만 가끔 이성을 잃고 부둥켜 안아 한탄하며 우는 날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가끔 눈을 뜨면 왜 여기있는지 알 수 없게 되는 날도,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는 날도, 프로이에게 들려 힘없이 옮겨지는 날도 있지만 서로를 위해 모르는 척 해준다.

최근에는 프로이가 임무 중 찾게된 녹음기 하나를 고쳐주게 되었는데, 그 대가로 간식과 하늘 여행을 약속한 참이다. 매번 못내 수긍하는 프로이에게 피나는 솔직하지 못하지만 좋은 녀석이라는 편견아닌 편견을 가지고있다.

[달리아 블레이즈]

파닥파닥 도원결의

새벽의 작은 약속으로 맺게 된 자매 관계. 달리아와 피나는 이제 누구보다 의지하며 지낼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다른사람에게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들도 동갑내기 자매 앞에서는 쉽게 나오곤 하였고, 성장하고 난 다음에는 가볍게 술도 한잔씩 걸치곤 하며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다.

피나가 마을의 쇠락으로 괴로워 몸져 누웠을때, 곁에 남아 병실을 지켰던 것도 바로 그녀. 이후 방학마다 마을 근처를 찾으며 쇠락의 이유를 찾아준 것 또한 달리아이다.
아주 먼 미래에, 평화가 찾아오면 달리아와 함께 바에 가보고싶다는 약속을 한 참이다. 피나는 이 약속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하루빨리 평화가 왔으면, 하고 바란다.

[감마]

성실한 대련 메이트

잿더미에 불이 이끌리듯, 불이 있는 곳엔 잿더미가 있듯 아카데미 재원 내내 서로를 지지고 볶고 온갖 마찰을 일으켰던 둘. 3주 전 함께 한 음주 배틀에서 만취한 칼리아는 꼭꼭 숨겨왔던 자신의 비밀을 하필 오라클에게 털어놓고 만다. 아니, 털어놓았을 것이라 추정한다. 답잖게 활짝 웃으며 다가오는 오라클의 낯짝이나 구미 당기는 먹이를 발견 했을때나 보이는 눈동자를 보면 칼리아는 그러려니 찜찜하게 짐작할 뿐이다.

[윈터 패러독스]

오해와 진실

윈터가 매일같이 가져오던 고장난 난로를 주기적으로 고쳐주며 친해진 두 사람.
시작은 좋았지만, 그 덕분에 그녀가 추위를 잘 타는 것으로 오해하고 만다. 추운 장소에 가게 될 때면 특별히 목도리나 겉옷들을 챙겨주는 등, 항상 무언가를 챙겨주고 배려하고는 하는데..
두 사람이 어른이 되고 나서 난로 등의 기계를 고쳐주는 일은 훅 줄어들었지만, 가끔씩 더위를 타는 피나를 위해 윈터는 죽부인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피나는 인간 난로가 되어주는 등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하였다. 낮이 길거나 밤이 긴 날이면 늘 온기가 필요한 윈터나, 정말로 더운 피나가 서로 옆구리를 붙이고 앉은 채 서로의 온도를 맞춰주는 일도 심심찮게 볼수 있을 터다. 비록 한 사람은 온도에 대한 갈망을 채울 뿐이지만, 아무렴. 두 사람이 만족한다면 그걸로 된게 아닐까 싶다.

[루이 벡]

개미 테라피!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왜인지 같은 시간마다 정원에 나와 함께 개미를 관찰하는 사이가 되었다. 티타임 대신 개미타임~! 같은 느낌으로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쉬는시간을 가지는데, 둘은 평화로운 그 시간이 꽤 마음에 드는 모양.
가끔 피나가 나오지 않을 때면 루이가 무언의 시위를 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여러 일 때문인지 몇년 전부터는 비 정기적인 모임으로 바뀌었지만, 휴식이 필요할 때면 여전히 개미를 관찰하는 루이 곁으로 찾아가고는 한다.

[클로토 프리스카 ]

미지수의 확인

서로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도란도란하게 지내던 룸메이트는 이제 어엿한 동료가 되었다. 처음 룸메이트로 지낼 당시, 키우기 시작한 레몬나무는 두 사람의 신뢰를 표하듯, 이제 쑥쑥 커버리는 바람에 실내에서 키울 수 없어 아카데미 건물 밖으로 옮겨 심었다. 하나는 믿음으로, 하나는 동경으로. 성인이 된 이후론 서로의 존중을 위해 방을 따로 쓰게 되었지만 사이는 여전하다.
 

[데메트리아 N. 그린]

방학 관광 메이트!

가끔씩 단 사탕이 당기는 날에는 핀은 데메트리아를 항상 찾아간다. 맡겨 놓기라도 한 것처럼 사탕과 감자를 바꿔먹으며 조금씩 쌓아가던 우정은 어느새 주변 도시로의 여행 약속이 되고, 두사람은 처음 해보는 도시 여행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일정표를 작성하게 된다. 너무 빡빡하게 짜버린 일정에 가끔씩은 녹초가 되기도, 당일에 반도 못지킨 일정 계획에 절망하며 친해진 둘. 돌아 와서도 여행의 재미에 푹 빠진 채로, 언젠가 다시 한번 가게 될 도시로의 관광에 설레이곤 한다.

[로넨 아라크네]

감자 산타클로스

두 사람은 종종 함께 서로의 능력을 발전시키거나 활용법을 찾는 훈련을 하곤 했는데, 그로 인해 부쩍 친해지면서 서로 의지하게 되었다. 또한 라륀느 사건 이후 불안감을 느낀 피나는 로넨에게 잠을 자는 것을 도와달라 청하고, 로넨이 이를 수락한 뒤로 종종 잠이 오지 않는 밤엔 로넨을 찾아가곤 했다. 로넨은 피나가 찾아올 것을 생각해 방 문을 잠그지 않게 됐다. 또한 피나는 그 보답으로 가끔 고장난 물건을 고쳐주거나 몰래 방 문 앞에 감자를 가져다두곤 했는데, 그 때문인지 로넨 역시 아침에 일어나 방 문을 열어보는 게 습관이 됐다.

[오라클]

나침반과 뿔피리

뿔피리를 맡긴 담보로 오라클은 피나에게 나침반을 얻어냈다. 그 이후 하루에 한 번 서로의 물건을 확인하고 감자를 나눠먹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오라클에게 있어 피나는 유일하게 고향을 들킨 인간이며 피나에게 있어 오라클은 부서진 개미굴 앞에서 눈물을 들킨 인간이다.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위치를 알려주는 뿔피리의 조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그만큼 탄탄하게 둘을 엮고 있다.

[이렌]

안락한 휴식

숨 막히는 세상 속, 작은 쉼터. 작은 환기구. 우리는 서로에게 딱 그런 사이다.
우리의 대화는 가볍게 시작하여 가볍게 끝난다. 주제는 다양했지만, 대부분은 먹을 것이었다. 전에 이거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이게 맛있다고 하던데, 한 번 먹어봐라. 그러면서 가벼운 장난이 오가고, 그것은 곧 웃음이 된다.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우리는 딱 이런 시간이 필요했고, 마침 딱 서로에게 맞는 상대를 찾았다. 그리고 그것은 쉽게 편안함으로 이어졌다.

[제니트 노드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단검의 제작자와 소유자

피나가 제니트에게 군용 잭나이프를 개조해주고 있다. 피나가 사용하는 단검과 비슷하지만 제니트에게 준 것은 날이 조금 더 넓고, 작은 손으로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손가락 구멍도 뚫어주었다. 왠지모를 금색 칼날을 붙여주기도 하고, 더 유용한 형태로 고쳐 주기도 한다거나. 피나가 개조해주는 족족 제니트가 제 목적대로 사용해서 양쪽 모두 만족 중이다.

[존]

조세핀 성장일기

서로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도란도란하게 지내던 룸메이트는 이제 어엿한 동료가 되었다. 처음 룸메이트로 지낼 당시, 키우기 시작한 레몬나무는 두 사람의 신뢰를 표하듯, 이제 쑥쑥 커버리는 바람에 실내에서 키울 수 없어 아카데미 건물 밖으로 옮겨 심었다. 하나는 믿음으로, 하나는 동경으로. 성인이 된 이후론 서로의 존중을 위해 방을 따로 쓰게 되었지만 사이는 여전하다.
 

[타이양 쿠빌라이]

확률계산, 여기는 감자

타이양이 총기를 다루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하게된 정비공 피나.
말도 되지 않는 총알 개조라던가, 여러가지 요구를 연구하면서 서로 친해진듯하다.
둘다 탐구심이 강해 이것저것 아직도 해보고 있는 듯 한데... 물론 감자도 같이 먹고있다.

최근에는 타이양의 이능력에, 피나의 단검투척을 조합하여 새로운 전략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

[테네시 제논]

낮 훈련은 피나와 하고, 밤 고민 상담도 피나와 한다

해가 떠 있는 동안 테네시와 피나는 서로에게 좋은 선생이 되어준다. 단검을 사용하여 사냥감의 급소를 한 번에 찔러 제압하는 전투법을 알려주거거나, 혹은 반대로 테네시가 피나의 어깨 너머로 간단한 기계를 수리하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물론, 해가 진 후에도 둘은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다만 사제들의 눈을 피해서 몰래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나 할까. 어둑한 밤을 지새우며 함께 술을 마시기도 하고 담배를 피우기도 하며 오가는 고민상담은 서로에게 많은 위안이 된다. 오가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배움이 아닐까?
둘은 오늘도 함께 발 맞추어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중이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