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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o Rub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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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클어진 적색 머리칼이나 장난스레 반짝이는 녹음 닮은 눈, 항상 말려올라가 있는 입꼬리며 상처 위에 붙인

반창고, 햇빛에 적당히 그을린 건강한 피부와 군데군데 조금 구겨진 교복 같은 것이 그의 무던하고 가벼운 성격을 한눈에도 짐작할 수 있게끔 한다. 활짝 웃을 때면 그 느슨하게 풀어진 낯 위로는 한 조각 그늘도 남지 않아,

그의 손에 쥐어진 권능이 제자리를 찾았음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키에 비해 큰 손발이나 길쭉한 팔다리를 보면 앞으로도 한참 자랄 테니 맨손으로 싸우는 일에도 재능이 없지는

않겠구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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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3ㅣ방어 : 2 (+1)ㅣ회복 : 1ㅣ민첩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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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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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 / 15y

2251. 06. 22

​175cm / 평균

“포에베”

Phoebe, φοίβη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태초의 12 티탄 중 한 명의 이름으로, 밝게 빛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권능 내의 빛은 창의 형태로 바꾸어 공격에 사용하거나, 물체의 상이 맺히는 위치를 조작해 상대를 혼동시킬 수 있다. 단, 빛은 공평하여 그것이 지니는 열은 시전자에게도 미치므로, 특수 제작한 장갑이 버티는 5초 이내에 손에 쥔 빛을 흩어야 한다. 또한 빛을 조작해 빚어낸 환영-일명 ‘신기루’-은 마일로의 집중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일그러지기 때문에, 전투 중의 효용은 0에 수렴한다는 것이 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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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느긋한/ 친절한/ 무른/ 오지랖이 넓은/ 사교적인]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그저 몸이 무사하고 마음 상할 일만 없으면 그만인데, 이 태평한 마음 씀씀이는

주위에도 예외 없이 넓게 미친다. 타고나기를 신경줄이 굵어, 작은 마을에서 15년 간 지내며 얻은 짧은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행동이라면 모두 “그럴 수 있지~” 하며 간단하게 넘기고, 설령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어도

둘러대는 말 몇 마디에 금방 설득당한다. 웬만한 부탁은 손해를 보면서도 들어주고, 때로는 묻지도 않았는데

나서서 돕기도 하는 것이… 오히려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한다. 부모님을 포함한 동네 어른들은 마일로가

도시로 가면 가진 것 없는 것 가리지 않고 탈탈 털릴 것이라며 못 미덥게 여겼고, 아이들 중에서도 약은 쪽은

골려먹으려 들곤 했는데, 그래도 이런 느슨한 면이 쉬이 호감을 사 모두와 두루두루 가까이 지내는 것은

그나마 장점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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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6월 22일 생. 태어난 날 밤, 헤벤의 하늘에서는 게자리의 별이 유난히 밝게 빛났고, 어린 아이의 머리카락은

탄생화인 가막살나무의 꽃이 진 자리에 맺히는 열매마냥 붉었다. 오래된 속설에 따르면 이 날 태어난 아이는

일장석을 지니면 행운이 따른다는데, 그것이 광채를 상징한다는 것마저 누멘으로 태어난 마일로 루벤슈타인의 운명을 예지하는 듯했다.

 

 그가 태어나 자란 마을 헤벤(Hehven)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특별한 것이 없다는 점이 특징일 정도로

평범한 마을이다. 낮은 언덕들 사이 낡은 풍차가 삐걱거리며 돌아가는 소리는 끊이지 않았지만, 밤이 되면

드문드문 자리한 가정집들을 밝히는 불은 몇 없었고, 가로막을 장벽 없이 자유롭게 부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사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세간의 모든 일로부터, 심지어는 인간의 냄새를 쫓는다는 크리쳐로부터도 멀리 떨어진 것처럼 평화로운 이 마을에서, 마일로는 다정한 부모님 아래 두 동생을 두고 맏이로 자랐다.

삶에 큰 굴곡이 없으니 유난히 낙천적인 인물인 데는 이상할 것도 없다.

 

 동생과는 달리, 애시당초 재능도 관심도 몸을 쓰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마을의 온갖 잡일을

나서서 맡아온 것도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손에 박인 굳은살이나 튼튼한 팔다리에 일조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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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마하 루벤슈타인]

 같은 누멘인 동생, 마하 루벤슈타인과는 영 딴판으로 생겨서 하는 일도 마음가짐도 정반대에 가깝다. 해서 둘만

뚝 떼어놓고 봐서는 피를 나누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데, 마하는 아버지를, 마일로는 어머니를 너무 빼닮아

의심은 처음부터 머나먼 이야기. 동생 마하를 대하는 태도는 너그럽기 그지 없어서, 가끔 형으로서 꾸짖을 일이

생겨도 금방 풀어지는 것이 고민이라고. 오히려 꼼꼼하고 똑부러지는 마하로부터 이런저런 쓴소리를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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