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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런 아이였다, 특별히 모난 구석 없는 얼굴에 눈에 띄지 않는 외모. 한쪽으로 넘긴 흑색의 머리카락은

바닷바람에 따라 흐르고 흩어졌다. 바다의 푸른 빛을 닮은 두 눈은 단순히 햇빛을 받아서인지 그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때문인지 빛나곤 했다. 바르게 입은 제복과 깔끔히 묶은 군화의 신발 끈에서부터 정돈된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그는 자주 따스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그런 눈길로 바라보는 이에겐 마음을 열어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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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5ㅣ방어 : 5 (+1)ㅣ회복 : 2ㅣ민첩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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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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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 / 25y

2251. 02. 03

 

​182cm / 표준

“거울 조각”

Lost Fragment

 자신과 똑같이 생긴 존재를 제 그림자에서 언제든 불러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단순한 능력처럼 들리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존재가 그에겐 준비되어 있는 격이다. 대체로 조각이 앞에서 싸우고

미리엄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으며 미리엄이 위험해질 경우엔 조각이 미리엄 대신 몸으로 막아주는 경우도

잦았다. 조각은 고통을 느끼지 않았고 회복이 빨라 아무리 타격을 받아도 원상태로 돌아왔다. 사람이었다면

죽었을 상황에서도, 즉 숨이 멎어도 몇 초면 금방 되살아났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이루기 전까진 절대

쓰러지거나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미리엄보다 신체능력이 좋아서 움직이는 것도 빠르고 힘도 훨씬 강했다.

조각의 능력은 미리엄의 신체적, 심리적 상태에 비례하기 때문에 조각을 멈추는 방법은 미리엄 본인을

무너뜨리는 것 뿐이다. 그러나 미리엄에게 다가가게 두지를 않으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물며 조각만 신경

쓰다간 미리엄에게 당할 수 있어 싸우는 상대 입장에선 상당히 성가신 능력이다.

 조각의 여전한 조건이자 특징들은:

 

  1. 한 번에 한 조각만 만들 수 있다.

  2. 실질적인 말을 할 수 없다.

  3. 모습이 거울에 비춰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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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여전한 타인중심 | 든든한 동료 | 정직한 시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예시로 그의 집 근처 나무는 아직도 여름에 아름다운 녹빛을

띄었고 바다의 파도는 비슷한 모양새로 일렁였으며 소금기 섞인 바닷바람도 그대로였다. 풍경이 변하지 않았는데 그가 변할 리가 없다. 지나가는 계절을 보면서도 그는 자신이 아끼는 이들과의 대화를 잊지 않았다. 손가락을

걸며 내뱉었던 약속들을 하나하나 기억했고 자신이 무얼 위해 서 있는지 이해했다. 비단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는 생 그 자체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타인이라면 누구나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에게 다른 이를

위하는 마음은 나약하다는 증거가 아닌 심지가 견고해질 이유가 되었다. 어떠한 풍경에도 어울리던 소년은

어느새 자라 자신이 있던 풍경에서 멀어지기를 자처했다. 자신 없이도 풍경은 충분히 눈이 부셨고 그는 비로소

어릴 적 만났던 화가가 왜 자신의 마을에 들렀을 때 바다를 작품으로 남기고 싶어 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아름다운 것들은 영원하지 않다, 안타까운 진실이었다. 그래서 그도 풍경을 매일 바라보며 남기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그림에 재능이 없었고 하물며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 그래서 제 곁의 사람들을 지키는

것을 택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위하는 사람이라니, 우습게 들릴 수 있으나 그는 한순간도 진심이 아닌 적이 없다. 사람의 눈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그의 눈은 언제나 애정어린 시선으로 타인을 비추고 있었고 그의 눈을 본 사람들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희망과 이상을 담아 빛나는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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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괜찮은 차량이 보이면 며칠 수리해서 타고 주위의 마을이나 도시로 나가 거래하러 다닌다. 워낙 사람이 좋다 보니

  몇몇 마을이나 도시에서도 “미리엄 사마르"란 이름을 말하면 안다. 어딜 가서도 지인이나 친구를 잘만 만든다.

-별일이 없어도 오토바이를 타고 놀러 나가는 걸 좋아한다. 다만 운전 실력이 영 마땅치 않은 모양, 신호등 없는

  곳에서 사니 당연한 일이다. 본의치 않게 다소 거칠게 운전을 해서 크게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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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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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2·turn

속죄의 산물

하나의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회피율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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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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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3·turn

구원의 제물

팀 전원의 피격 데미지의 일정량(10% 단위↑)을 대신 받고,

​해당 턴에서 시전자는 무적 상태가 된다.

Miriam Sa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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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만난 이상 그는 당신을 지킬 것이다, 이것은 끊기지 않는 인연이다.

-사격 솜씨가 상당히 좋다. 총기 종류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조준을 잘하고 명중률이 높다, 움직이는 목표물도

  맞혀서 운전하면서도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 더욱 원활한 전투를 위해 양손잡이가 됐다.

-새 라디오가 생겼다. 이젠 녹음 기능도 있다며 그는 좋아한다. 온갖 거를 녹음하고 다녀 그의 라디오로 그가 사는

  마을의 파도 소리, 가족의 사랑한다는 말, 나무가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순간, 여러가지를 들을 수 있다.

-2271년, 라륀느에서 시민들을 구하려다 오른쪽 어깨를 부상을 당했었다. 죽을 위기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을 구하려고 해 위험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흉터도 없이 완전히 회복했고 자신의 행동에 후회가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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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가이아]

약속된 미래

단둘이 평화로운 마을에 파견임무를 나갔던 가이아와 미리엄, 가이아는 문득 지나가듯이 은퇴하고도 서로 살아있으면 이런 곳에서 함께 살자고 이야기한다. 미리엄은 흔쾌히 그러자 말하고 가벼운 말이라도 지키려 하는 그의 성격상 가이아와 나눴던 대화를 의식한다. 그에 따라 가이아도 함께 진중한 태도로 그때의 대화를 돌아보며 두 사람은 차근히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게 되었다. 어떠한 곳을 배경으로 삼고 싶은지, 살고 싶은 집은 어떤 형태인지, 그 상상은 구체적인 형태를 잡아갔다. 이것은 둘에게 돌아갈 곳을 직접 만들어나가는 소중한 경험인 동시에 한 명이 더 앞서나가거나 뒤처지지 않은 채 함께 걷자는 약속이었다.

[데메트리아 N. 그린]

동화책의 해피엔딩

열 두살, 아직 그 무엇도 모를 나이 시작한 행복한 결말에 대한 대화는 조금 다른 형태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데메트리아는 자기 만족의 기록을 겸하여 미리엄이 생각하는 정답에 가까운 결말의 동화책을 쓰기 시작하였고, 주기적으로 미리엄에게 동화책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 지금까지의 동화책을 모두 좋다고 표현해주었지만, 마냥 빈 껍데기 같은 좋음이 아닌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유를 덧붙여 감상을 들려주는 미리엄의 다정함에 데메트리아는 아직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결말의 동화책을 쓰고 있다.

[시온 파티엔티아]

나 걱정해 주는 거야?

요새 시온은 사격을 잘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말을 꺼낸 미리엄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있다. 라륀느에서 시민을 살리려다 부상을 입었던 미리엄을 도와줬던 이후로 상당히 그가 신경 쓰이는 모양. 다른 사람을 우선해 네가 다치면 어쩌냐는 둥 잔소리를 굉장히 많이 했었고, 그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듯하다.

[오르텐스 하이드]

너라면 괜찮을 거라고 믿어

미리엄과 오르텐스는 각자의 생일 날을 기억하며 선물을 주고받곤 했다. 마찬가지로 종종 편지도 주고받았기에 오르텐스는 그 덕에 유려한 문장을 쓰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고. 자라나며 오르텐스는 미리엄을 마치 존경하는 어른 대하듯 따랐는데, 그의 앞에서는 피우던 담배도 꺼트리고 술도 숨기곤 했다고 한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둘은 서로를 염려했지만 걱정을 끼치는 게 싫어 또 티내지는 않았다. 라륀느에서의 사건 때에도 서로 다친 것을 염려하며 나을 때까지 오르텐스는 미리엄에게 마술쇼를 보여주거나 서성거렸다고 한다. 설령 어떤 일이 생길지라도 서로라면 괜찮을 거라고 믿어.

[제니트 노드바]

마음을 나눈 선물

제니트는 집에서 테이프를 찾았다며 라디오를 가진 미리엄에게 주었다. 그러나 미리엄은 아무렇지 않게 테이프를 받을 수 없어 저도 선물공세를 했으나 제니트는 관리를 못할 거라며 모두 거절했다. 제니트가 마침내 받은 선물은 머리핀과 함께 주어진 편지였다. 제니트는 미리엄이 준 머리핀을 하고 미리엄은 선물받은 테이프를 제니트와 함께 듣곤 했다. 소중한 사람이 준 선물이기에 의미있었고 함께 나누는 시간들은 행복했다.

[테네시 제논]

변치 않는 일상

10년이 지났음에도 테네시와 미리엄, 둘의 관계는 변함 없는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침마다 함께 운동을 나가고, 향긋한 허브티를 마시고. 라디오 주파수를 잡기 위해 정원을 거닐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오랜 기간동안

 

습관처럼 일상 속에 스며들었다. 이제 미리엄과 테네시는 서로가 없는 하루가 마냥 어색하기만 하다.
이들의 시간은 특별한 날에도 변함 없이 이어진다. 일년에 단 하루 뿐인 생일날. 둘은 라디오를 든 채 가청주파수를 찾아 헤매는 대신, 서로에게 비밀스러운 메세지를 남긴다. 한 번은 라디오에, 한 번은 침대 아래에. 또 한 번은 오래된 테이프에.


올해는 어디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릴까? 기분 좋은 기다림은 우리의 변하지 않는 일상 속, 찬란히 빛나는 시간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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