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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엘라야(15)_전신 - DI D.png

Reela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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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복도를 조용히 스쳐 지나오는 바람과도 같은 아이. 

음침한 생김새에 존재감 또한 희미해 르엘라야를 본 이들은 ‘귀신같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바람이 불 때면 옅은 푸른빛을 머금은 칠흑 같은 긴 생머리가 흩날렸고, 그 사이로 빛이 들지 않는 탁한 녹색의

눈동자가 아른거렸다. 눈 밑엔 짙은 그늘이 내려앉아 있는데, 그 때문인지 피곤한 인상으로 보여지는 일이 많다.

퀭한 채로 날이 선 눈매는 늘 저 먼 어드메를 바라보며 불안에 잠기곤 한다.

 

얼굴만큼이나 항상 힘이 빠진 듯한 몸짓은 아무리 맑은 하늘 아래 따스한 태양과 드넓은 들판을 앞에 두고라도

함부로 웃음을 보이는 일이 없고, 단정한 옷매무새는 빈틈없이 몸을 감싸 약간은 답답하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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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3 (+1)ㅣ방어 : 2ㅣ회복 : 1ㅣ민첩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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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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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le / 15y

2251. 05. 14

​150cm / 표준

“윌리기그”

Whirligig

르엘라야, 그는 태풍의 눈과도 같은 존재다.

비유법이 아닌, 말 그대로. 그는 바람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민들레 홀씨만큼 약한 실바람 부터 건물 한 채를 뽑을 수 있을 정도의 태풍까지 가능하며, 범위는 자신이 서

있는 곳으로부터 시작해 점차 넓어진다. 감정기복에 따라 능력의 가동성이 높아지는데, 주로 분노가 매개체가 된다. 능력의 강도는 굉장하지만 범위 조절은 불가능해 한번에 넓게 바람을 일으킬 수 없으며, 넓게 퍼진

태풍을 다시 줄이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협동에 있어도 여러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라, 아직은 훈련이 필요한 능력이다. 

 

능력의 한계치는 점차적인 발전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현재의 최대가동으로는 범위 1km. 풍속 82m/s

이능력 과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오심,구역,구토, 심하면 기절과 탈진까지 갈 수 있다.

(위에 기재된 최대가동을 한 뒤 르엘라야는 하루 반나절을 꼬박 앓아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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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선생님, 할 수 있을리가 없어요.”

무엇을 하던 3보 앞의 불행만을 앞서 걱정하는 습관이 있다.

좋게 표현하자면 철두철미하다 볼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을 허황된 걱정들 뿐이며, 그 불안은

쉽게 주변 사람들을 잠식시키곤 한다. 분명 그의 말을 계속 들었다간 얼마 가지 않아 정신병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제가 감히 신의 아이라는 이름을 가져도 되는걸까요.”

르엘라야의 지독한 자학은 자기자신의 능력수치를 억제시킨다. 아마 그 또한 알고 있을 터, 마음 속 불안과 자신감 결여를 충족시키지 않는 이상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또한 마냥 부정적이게 볼 수 만도 없는것이, 아이러니하게도 반복적으로 자학을 하고 난 뒤 쌓인 스트레스는 곧 폭발적인 능력향상을 가져오곤 하니, 결과적으로는 상성이 좋은 성격이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죠, 다만…”

사람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두려울 뿐.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와같은 강박적인 경향이 있다. 버려지지 않기 위해선 완벽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묶여 더욱 자신을 몰아붙이며, 그러한 이유로 자신을 희생하는 일 또한 서슴치 않는다.

그래서인지 자주 능력과용으로 쓰러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곤 한다.

“호, 혼자 있게 해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마음이 편하다나. 사람들이 많은 곳은 익숙하지 않다고 한다. 

개교 전 주로 자리잡은 곳은 자신의 임시숙소, 혹은 도서관 구석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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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베르덱의 깊숙한 지하, 슬럼가 출신.

멸망을 딛고 일어선 인간들은 여전히 약육강식 피라미드에 갇힌 세상을 선호했고, 르엘라야의 집안은 그 바닥을

기었다. 그는 지독한 빈곤과 끝이 보이지 않는 굶주림 속에서 자라났다.‘저주의 아이’라는 별칭이 붙은 채로.

가끔씩 조금 큰 돌풍을 일으키던 능력은 10살 남짓, 마을에 폭풍우를 몰고왔고, 그 후 주변 사람들에게 크리쳐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 그를 품은 환경은 그의 분노와 슬픔만을 키웠으며, 그걸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어린날의 그가 갖기엔 너무나 벅찬 것이었다. 

 

그때, 구원의 손길이 다가왔다.

신의 구원을 받은 신의 아이는, 자연히 그 부름에 응한다.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르엘라야는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아카데미에 도착할 당시 초췌한 몰골로 아이들은 그의 과거사를 대충은 짐작할 수 있었으나, 그에 대한 얘기는

극도로 기피하는 행동을 보여 자세한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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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르엘라야_이름.png

[음침한, 부정적인, 소극적인, 의심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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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벡]

저리좀 가... 울지는 말고;

처음 아카데미에서 르엘라야를 보고 귀신인 줄 알고 겁을 잔뜩 먹었던 루이. 이후로 르엘라야에게 계속 시선이 가 쫓아 다녔다. 굶고다니는 건 아닌가 싶어 먹을게 생기면 달려가고 보이지 않으면 찾아냈다. 르엘라야는 밝은 루이의 모습에 알 수 없는 열등감을 느껴 더욱 벽을 세웠다. 루이는 초반에는 눈치채지 못했으나, 나중에는 자신을 밀어낸다는 충격에 그만 울고 말았다. 왠지 루이에게 못되게만은 굴 수 없는 르엘라야와 그런 르엘라야에게 신경이 쓰이는 루이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오르텐스 하이드]

일방적 웃음 전도사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 꼬마 마술사는 초췌한 모습으로 아카데미에 도착한 르엘라야에게 작은 마술쇼를

보여주었다. 그녀를 웃게 만드는 것은 번번이 실패해서 오르텐스가 울적해지면 "머... 멋있었어. 굉장했어."하고

말해주었기에 꼬마 마술사는 성공한 마술쇼였다고 굉장히 기뻐했다.

[데메트리아 N. 그린]

도서관의 꽃병

꽃을 꽂아두기 위해 따뜻한 햇빛이 드는 자리를 찾아 방문했던 도서관의 한 구석에서 마주한 르엘라야와

데메트리아. 하지만 애석하게도 르엘라야를 보고서 귀신으로 착각한 데메트리아는 그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도망치고 말았다. 이후 다시 돌아온 도서관에서 르엘라야는 남겨진 꽃을 창가에 두고 잘 돌보고 있었고, 착각으로 소동을 벌인 르엘라야에게 사과의 뜻으로 신맛 사탕도 선물하며 거리를 좁히게 된다. 도서관 한 구석에서 좋아하는 건 무엇인지, 오늘의 식사는 어땠는지, 어제 밤 어떤 꿈을 꿨는지 같은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두 아이의

소소한 일상이었다. 덤으로 르엘라야가 책을 좋아한단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편견에 사로잡힌 데메트리아는

르엘라야가 공부를 굉장히 잘 할 것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

[클로토 프리스카]

전문 수선사

처음 르엘라야가 임시 숙소로 올 당시, 클로토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알았다. 이후 르엘라야의 곁에

있으며 상처를 치료해주고 곁에서 돌보며 나중엔 잠옷을 지어주기로 한 사이. 후줄근한 몰골로 아카데미에

도착했을 때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클로토, 생각만큼 호감을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거리낌 없이 대해주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언젠간 꼭 함께 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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