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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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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리호리한 실루엣이 휘적대고 걸어다닌다. 키가 그다지 크지는 않으나, 팔다리가 꽤 길쭉하게 뻗었다. 뼈대는

그다지 굵은 편에 속하지 않는다. 손발의 크기는 큰 편에 속하지만, 굳이 꼽자면 길다고 하는 편이 걸맞다.

 

 머리카락을 모두 밀은 민머리이다. 두상의 왼쪽에 치우친 뒷편에, 태양 형상의 타투가 새겨져 있다. 살짝 처친 형태의 눈썹은 앞머리가 유독 두꺼워서, 인상을 결정지어주곤 한다. 눈썹의 사이, 조금 위쪽의 이마 가운데에는 붉은 점,빈디(Bindi)가 붙어있다.  

기장을 길게 늘린 교복 상의를 입고 있는데, 허리부분부터 양 옆을 틔워 활동성을 높였다. 발목 조금 위까지

올라오는 일자형태의 흰 교복 하의에, 흰색의 주띠(Jutti,앞이 뾰족한 얇은 신발)을 신었다. 무늬가 꽤 화려한데,

신은 나름대로 깨끗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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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3ㅣ방어 : 1ㅣ회복 : 1ㅣ민첩 :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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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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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 / 14y

2252. 08. 05

 

​163cm / 53kg

“프라나바”

천리안 Pranava

전방 10km이내를 통찰한다.

통찰 시 시선에 금색 선이 생기며 배경을 일종의 지도와 같은 형태로 보게 된다.

천리안 발동시 발광하는 금색 고리가 눈가에 나타난다.

보는 범위에 비례해 고리가 넓어진다.

10km를 넘어갈 시 고리가 희게 빛난다.

다만 천리안을 발동한다고 해서 보는 배율이 자유자재인 것은 아니라, 보다 자세히 보려면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 이 경우 통찰 가능 범위가 더 줄어든다.

하루 다섯시간 이내로 사용 가능하며,

그 이상의 사용시 바늘로 찔리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겁이 많아 한계를 대강 짐작한 후에는 이용해본 적이 없으나, 신경계의 무리로 점진적인 시력 저하 및 영구 시력손상이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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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전체주의/운명론/수동적/감정을 절제하는

전체주의

 

개인은 전체 속에서 존재 가치를 가진다. 개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척박한 땅에서 명맥을 겨우 유지하는

소수의 민족이 살아남고자 취한 방법은 아주 단순했다. 가진 것에 따라 사람을 나누고, 집단이 살아남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 개개인의 모든 욕망을 존중했다간, 모든게 부족한 멸망의 시대에서는 곧 멸족이었다. 자고 나란

곳이 그런지라, 타이양의 사고관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집단의 목표를 우선으로, 개인의 이익보다 집단의 이익. 이견을 가진 적은 없다.

전체주의

 

타이양은 운명을 믿나? 그렇다. 시간의 흐름을 믿고,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고 믿는다.

인간은 운명을 거스를 수 없으며, 정해진 길에 따라 삶의 궤적을 그려야 한다. 주어진 것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곧 존재 가치일 테니까. 이제 열 넷이 된 아이가 내뱉기에는 초연하기까지 한 대답은 주입된 것에 가까운

사고관으로, 으레 내뱉는 사명이란 단어에 왜, 라는 사족이 붙거든 대답을 잇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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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1. 마을 , [쿠빌라이 khubilai]

 

아주 옛날, 과거 민족의 조상은 드넓은 초원을 들쑤시며 마음껏 돌아다니고, 너른 황야를 차지한 적이 있다고 했다. 천년도 전의 넌더리 나는 조상들의 일이야 뭐,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장로를 겸하는 우두머리가 몇 안되는

아이들과 장정들을 모아두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때마다, 타이양은 넌더리를 냈다.  

 

지금은 먹을 것도 제대로 구하기 힘든 사막과 초원의 경계 언저리에서 조그맣게 모여사는 가난한 마을일 뿐이다. 제 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 대접을 받기 힘든, 그런 척박한 공기를 가진 곳. 운이 좋게 아이가

태어나면 먹을 입이 늘었다며 천대를 받고, 자라 걸음을 걷는다면 바로 망을 보는 일부터 시킨다. 그래도 늘 모든 것이 빠듯했고, 죽음은 곁에 있었으며, 마을의 모두는 잃는 것에 익숙했다.

 

민족어가 몇가지 내려오기는 하나 이제는 그 의미가 모두 쇠퇴되어 몇가지 단어만 드문드문 전해지고, 의사소통은 공용어를 이용한다. 다만 읽고쓰는 법을 제대로 배운 인원이 적어, 마을 전체 문맹률이 상당하다. 글읽기보다 먹고 사는 것이 중한 탓에, 타이양 역시 제대로 글을 배운 적은 손에 꼽는다. 단어와 철자나 틀리지 않게 읽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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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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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에 따라, 정해진 길에 따라 우리는 삶을 ‘살아낼’ 뿐이라면, 개인의 그 무엇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된다. 개인의 이익이 중시되는 사회가 아니었으므로, 강하게 무언가를 갈구하다가는 쉬이

마음이 지치기 마련이다. 정신력이 가진 방어기제라는 것은 무서워서, 곧잘 손을 뻗을 마음을 포기해 버렸다.

가끔 타이양은 생각하기를, 어차피 사람은 다 죽을텐데 이래도 어떠하리… 그래도 죽음이란건 너무 추상적이고 무서우니까. 생각을 깊게 하지는 않는다.

감정을 절제하는 

 

이 수동적인 면모는 전반적인 삶의 태도에 크게 영향을 끼쳐서, 어떠한 것에 대한 소유욕이나, 사람 사이의 관계 등에 대한 기대감 등에 대해서도 얕은 태도를 고수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에 맞춰 적당히 맞장구를 치는 일은 무난하고 편리하다. 얕게 감정을 느끼니 실망할 일도 없다. … 어린아이가 할 법한 적당한 합리화를 하면서, 오늘 하루도 피곤한 일 없게 적당히 무난하기만을 바란다.

  2. 가족

 

깡마른 어머니와 나름대로 체격이 좋은 아버지는 마을에서 나름대로 알아주는 솜씨꾼들이라, 타이양은 그나마

마을의 천덕꾸러기로 자라지는 않았다. 유달리 영특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었으나, 남들보다 늦지도 않았다. 걸음을 걷고 말을 하던 대여섯살 때부터 어른들이 먹을 것을 구하러 간 사이 입구에서 깜깜이 망을 봤다. 참 이상하게도

타고나길 시력이 좋아서, 멀리도 잘 본다고 어른들이 칭찬들을 했었다.

  3. 붉은 점,빈디(Bindi)

 

마을에 대한 전폭적인 식량원조를 조건으로 아카데미로 떠날 적에, 부모가 무사를 기원하는 뜻으로 이마에

붙여주었다. 어머니의 것과 똑같은 것을 이마에 달고서, 괜히 한 번 꾸벅 인사를 하고 나왔더랬다.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가끔 제 이마를 톡톡 두드리곤 한다. 

  4. 민머리

 

본래는 흑발에 곱슬머리. 다만 머리카락을 제대로 길러본 적이 없어 잘 모른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관리해 주는 것도 일이라, 마을의 어른들은 날을 잡아 아이들의 머리를 전부 밀어버리곤 했다. 아이일 적에

머리카락을 길러두면 나쁜 벌레가 머리를 좀먹는다는 되도 않는 겁을 먹으려 자랐다. 어른이 되면 머리카락을

기를 수 있다고 배워 나름 고대하는 모양.

  4. 태양의 타투

 

아이가 태어나 3년을 넘기면 장로의 축복을 받아 이마에 진흙을 한 번 발리고,  5년을 넘거든 마을의 일원으로

삼는다. 열 살이 되어 바깥을 출입할 수 있게 되면 몸 어딘가에 여러개의 문양 중 하나를 골라 새기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머리카락 대신 머리에 문양을 받겠다고 대답하여 그대로 새겼다. 짧은 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

아픔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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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

포식자와 피식자

일방적으로 놀리고 놀림 받는 관계. 타이양에게 머리카락의 비밀을 알려주겠답시고 '붉은 머리가 아닌 이상

머리카락을 기르면 벌레가 생긴다'는 거짓말을 한 칼리아. 그런데 타이는 그 말을 그대로 믿어버렸다! 정확히는

원래의 진실과 혼란에 휩싸여있는 중. 나중에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무래도 칼리아는 순진한 타이양 놀려먹기에 재미를 붙인 것 같다.

[달리아 블레이즈]

강렬했던 첫인상

흰 피부와 대조되는 검은 머리와 새빨간 눈, 어두운 피부와 두상에 새겨진 태양 문양. 서로의 첫 인상은 꽤나

강렬하게 남아있다. 이걸 계기로 이야기는 머리카락으로도 흘러갔는데, 달리아가 하루종일 타이양에게 장난을

치다가 밤이 되어서야 머리카락의 진실(벌레가 생기지 않는다)을 알려준 모양이다. 타이양이 투덜거리긴 했지만

그 후로도 둘은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잘 지내고 있다.

[루델리오 롤랑]

애칭도 부르는 친구사이.. 아직은 어색?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롤랑이 먼저 다가가 타이양에게 말을 걸었다. 타이양이 잘 받아주는 사이 어느새 롤랑에게

끌려다니게 되었고, 이제는 군말없이 이것저것 같이 하며 따라다닌다고 한다. 수동적인 타이양도 롤랑에게서

배워가는 점이 있다고 하고, 맛있는 것도 같이 나눠먹으니 조금은 이상해도 친구관계가 확실한 듯 하다.

[클로토 프리스카]

교회종이 울렸네!

타이양의 글자 선생님! 물어보는 질문에도 곧잘 툭툭, 대답도 해주며 챙겨주는 클로토의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맏이였던 경험이 빛을 발하는걸까? 클로토에게 타이양의 이야기도 제법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었기에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좋은 기브앤테이크 관계.

[아르만 레온하트]

멀리서 보면 냉풍

타이양이 글을 제대로 쓰는 걸 보고서 어쩌다 보니 가르쳐주게 되었다. 이참에 자신도 글씨 예쁘게 쓰기 연습을

하는 기분으로 함께 하고 있다. 두 사람 다 표정이 많지 않아서 언뜻 보면 싸웠나 싶을 정도로 냉풍이 부는

분위기지만 사실상 둘은 잘 지내고 있는 편. 아르만이 관심 있는 2100년대 이전 이야기를 마치 옛날 동화 들려주듯 알려주고, 타이양은 그걸 재미있는지 잘 듣는 편이다. 짧은 감상이라도 들으면 글로 적어달라 요청하기도 한다.

글 연습도 할 겸 나름 좋은 방법이라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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