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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Yang Khubi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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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꽤 크게 자랐으며, 호리호리 하다기에는 적당히 근육이 잘 붙었다. 검은 곱슬머리를 날개뼈까지 길렀는데,

두상의 왼편 태양문양이 있는 곳은 머리를 밀어 반쯤 드러나도록 해두었다.(장발모히칸)

 

얼굴은 어린 시절보다 많이 날카로워졌는데, 양 귀와 왼눈썹 위를 합쳐 실버색상의 피어싱을 총 11개 하고 있다. (왼귀 5개 오른귀 4개) 

 

손가락의 검은 문양과, 드러난 목덜미, 다리의 모든 문양은 타투이다. 글자로 된 타투는 민족어로 추정된다. 몸

곳곳에 약 16개의 타투가 자리하고 있다. 

 

기본적인 제복에 후드형태로 된 기장을 늘린 자켓을 걸쳤으며, 반스판재질의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있음. 대규모

전투시에는 군화를 신지만,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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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 5ㅣ방어 : 2ㅣ회복 : 2ㅣ민첩 :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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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 / 24y

2252. 08. 05

​187cm / 7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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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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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2·turn

Atma(아트마)

하나의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회피율 무시)

타이양.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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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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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

3·turn

Isvara(이스바라)

민첩 다이스 값에 따른 랜덤한 인원수만큼 팀원을 지정하여 디버프 해제시키고,

​시전자는 해당 턴 무적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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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

“프라나바”

천리안 Pranava

전방 15km이내를 통찰한다. 

통찰 시 시선에 금색 선이 생기며 배경을 일종의 지도와 같은 형태로 보게 된다. 

천리안 발동시 발광하는 금색 고리가 눈가에 나타나며, 보는 범위에 비례해 고리가 넓어진다.

15km를 넘어갈 시 고리가 희게 빛난다.

 

발전, 

전방 거리가 약 5km 증가.

거듭된 훈련을 통해 밤눈이 밝아졌다. 작은 빛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쫓는 것은 특기라 해도 무방

통찰의 배율을 거의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하루 여섯시간 이내로 사용 가능한 한계는 여전하며, 자신의 주변을 살피기는 어렵다.

한계를 넘어갈 경우 타는 듯 하거나, 바늘로 찔리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신경계의 무리로 점진적인 시력 저하 및 영구 시력손상이 의심된다. 

 

라륀느 사건 당시 무리한 사용을 하다 절명을 경험한 이후로는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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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운명론/ 자존(自存) / 통찰,현실적 / 감정을 절제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이란 무엇인가

 

타이양은 운명을 믿나? 그렇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믿으며,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다고 믿는다. 운명이란 무엇인가? 일련의 사건 이후, 타이양의 삶은 늘 운명의 탐구에서 진척되어 왔다. 그는 삶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운명에 순응하기에는 본질적으로 의심이 많았고, 탐구적이기 까지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질문한다. 갖은 대답을 들었고,  추구한다. 인간은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가, 라는 하나의 귀결된 질문의 답을 늘상 찾아 헤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답을 찾지는 못하여, 여즉 그는 운명을 믿는다.

자존(自存), 자신을 아는

 

잦은 질문와 그에 준하는 생각. 주어진 삶을 사는 것은 마을에 있던 적과 별다를 바가 없으나, 타이양에게는 배움의 기회와 자신을 들여다 볼 충분한 시간이 생겼다. 스스로를 평가하고 효용을 가늠한다. 인정이 필요한 바는 아니지만, 자기 자신을 정의하는 것은 타이양의 오랜 습관이었다. 어린 시절 달고 있던 전체주의 하에 자라난 산물일 수 도 있으며, 혹은 통찰에서 비롯된 정확한 분석일 수도 있다.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에서 비롯되는 자신감, 혹은 가능성. 되려 자신에 대해 깊게 잘 알게 되었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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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T

1. 위대한 쿠빌라이, 쿠빌라이의 눈

 

위대한 민족 쿠빌라이, 프라나바(Pranava) 타이양,

민족의 이름을 물려받은 자. 

 

이제는 사라지고 있는 민족어로 기록된 태양의 이름을 가졌으며, 그 누구보다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을 때에 운명이라는 이름의 이능력 명을 받았다.

 

민족의 이름 쿠빌라이는 민족에서 가장 뛰어난 자에게 승계된다. 문명이 한창 발전할 때에 쇠퇴하여 역사에 기록되었던 이름이었으나, 종말이 한 번 휩쓴 이후 피어난 민족주의는 과거의 영광을 뒤쫓기 마련이다. 신의 아이, 운명을 가져올 자, 민족의 자존심을 채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어디있을까? 본인의 의사와는 별개로 상징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승계시점은 2273년, 졸업 직전. 제 고향을 오랜만에 찾으러 나간 뒤 약 2주간 나타나지 않다가, 복귀한 이후 제 이름에 쿠빌라이의 이름을 덧붙였다.  

 

대외적으로는 쿠빌라이로 더 많이 불리지만, 아카데미 내에서는 여전히 타이양으로 불러달라 하는듯.

[쿠빌라이의 눈] 호칭은 타이양의 민족이 부르기 시작한 칭호로 추정된다.

통찰, 현실적

 

누구보다 멀리 보는 눈을 가졌으니, 시야가 넓을 것이나 시각으로 존재하는 것만을 바라본다. 희망을 알고, 꿈을 알지만 그 쪽으로 시선을 두고 있지는 않다. 타이양의 시선은 언제나 하늘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으며, 지극히 현실을 직시한다. 


어린 시절에는 제대로 아는 것이 없으니 생각하기를 관두고 부정하며 회피하였으나, 타이양은 한 걸음 나아가는 방향을 택했다. 이제는 그것들이 사람에게 있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본인에게 있어 비중이 극히 작은 것을 어찌하겠는가?

감정을 절제하는 

 

어린 시절에는 구태여 감정의 늪에 빠져들지 않도록 생각을 멈춘 것에 가까웠으나, 이제는 알면서도 선을 그어 온연히 절제한다. 세밀한 감정을 알면서도 삼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되려 현실을 직시할 때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도록, 그 누구보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2. 민족, 쿠빌라이 

다섯명의 장로가 이끄는 유목민족마을로, 유목이라고는 하나 사막과 초원을 헤매며 정착하지 못한 무리에 가깝다. 

 

모든 자원이 귀하며, 주 수입원은 버려진 도시의 물건을 줍거나, 지나가는 여행객 “사냥”.

아이가 태어나도 보살핌이 적어 죽는 일이 부지기수로, 3년을 넘기면 장로의 축복을 받아 이마에 진흙을 한 번 발리고, 5년이 넘거든 마을의 일원으로 삼아 이름을 부여받은 후 공동 육아 체계에서 자란다. 

 

집단의 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해 비윤리적인 행태가 여럿 행해지고 있는데, 아래와 같다. 

 

장로들의 권한 아래 통제되는 여러 규칙에 따라 생활하며, 마을의 일원으로 이름을 부여받은 자는 각자의 주어진 ‘역할’에 따라 제 몫을 수행하게된다. 누구든 필요한 일,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는 일은 없었으며 각 장로의 결정에 따른다. 10살이 된 자는 마을의 상징을 몸에 새기도록 하며, 한달에 한 번은 장로의 주재 하에 과거 민족에 대한 영광의 역사를 듣는 자리가 있다. 마을의 의사에 반하여 행동을 취하는 자는 마을에서의 퇴출과, 새겨진 상징의 회수가 이루어진다. 

 

2271년, 2년 내 이어진 대기근의 영향으로 마을의 규모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2273년, 마을의 장로 3명이 한 번에 사망, 부재. 

현재까지 멸족은 피한 상태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3. 상징 

 

획을 그을 일이 있다거나, 불운을 막아야 한다던가. 여러 이유가 붙어있겠지만, 아무튼 타이양의 몸에는 여러 타투가 새겨져 있다. 손가락과 팔목을 비롯하여 발목과 상하체를 가리지 않는 타투가 새겨졌는데, 크기 역시 제각각이다. 소문으로는 17개가 넘는다. 새겨진 내용은 대체로 민족어인 모양. 직접 새기기도 하고, 민족의 문신사에게서 받아온 것도 있다. 자세한 내역은 말해주지 않는 축이다. 

 

머리에 새겨진 민족의 문양은 언제나 가장 신경쓰고 있는 듯.

4. 저격수 

 

위치는 최후방, 특기는 저격. 명중률은 매우 높다. 

 

이능력이 주는 시야각을 토대로 한 최후방 저격 및 전시 상황 파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잠복 및 정찰, 게릴라 전에 능력이 좋다. 

 

총기는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편인데, 최후방에서 쓰는 샷건 등의 무거운 총기류는 선호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인간이므로, 가끔씩은 감정의 동요를 보이며 이상을 바라곤 한다. 희망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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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ship

[루이 벡]

태양은 답을 모른다

졸업 직전, 루이의 충동적인 면모를 제일 먼저 발견해낸 발견자. 종종 시야각에 걸리는 모습을 토대로 어렴풋이 느낀 적은 있었으나, 루이 본인에게 먼저 타이양이 말을 건넨 적은 없다.

졸업 후 첫 지령 임무 마무리 직후, 타이양이 루이에게 말을 꺼내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틀어지기 시작하는데.. 루이의 속에 담아둔 의표를 타이양이 본의아니게 찌른 셈이 되면서, 한바탕 주먹도 오간 모양새.

루이는 타이양을 다소 껄끄러워 피하지만, 타이양은 여전히 루이의 뒤에 선다.

답을 몰라 헤매이는 검은 용에게, 태양은 답을 줄 수 있는가?
태양은 답을 모르니, 다만 사라지지 않도록 바라볼 뿐이다.

[감마]

전선의 전우애

친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전우.
최전방과 최후방을 차지하는 상반된 포지션에서, 서로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은 두껍다.

평상시에도 종종 말을 건네는 등 형동생에 가까운 관계이지만, 사적인 거리감이 미묘하게 남은 것이 사촌형제 정도로 서로를 느끼고 있는 모양새. 감마는 사실 타이양이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다소 섭섭했던 내용이 있는 듯도 하다.

[피나 아르투아 델라치오르]

확률계산, 여기는 감자

타이양이 총기를 다루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하게된 정비공 피나.
말도 되지 않는 총알 개조라던가, 여러가지 요구를 연구하면서 서로 친해진듯하다.
둘다 탐구심이 강해 이것저것 아직도 해보고 있는 듯 한데... 물론 감자도 같이 먹고있다.

최근에는 타이양의 이능력에, 피나의 단검투척을 조합하여 새로운 전략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

[아르만 레온하트]

동알지? 알아.

과거 글자를 알려주고 책을 읽어주던 아이들은 자라 좋은 동료가 된다. 아르만의 섬광과 타이양의 천리안을 더하면서 정찰에서 십분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여러 정찰 임무에 같이 짝을 맞춰 투입되면서, 친하기도 친해지고 서로가 편할만큼 편해진사이.이제는 척하면 척 알아들을 정도로 합이 잘 맞는다. 아르만이 전투에서 단 한 번, 타이양의 말을 무시하고 나아가 몸의 왼편에 큰 상처를 입은 일이 있던 이틀 동안은 냉전이었던 모양이지만, 관계는 다시 회복한 듯. 하지만 서로가 언급을 피하는 암묵적인 사건으로 굳어졌다. 아직도 정찰조로는 서로에게 신뢰가 깊은 상태.(짱친도하고있다.)

[윈터 패러독스]

세상의 모든 것을 볼 때까지

어린시절 높은 곳을 같이 올라가보자는 약속을 주고받은 사이는, 자라 여행메이트로 발전하게 되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게 상극이지만, 정작 둘은 무난하게 지내고 있다.

아카데미 재학시절 여행을 겸해 서로의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타이양은 윈터의 마을에 찾아가 처음으로 눈을 보았다. 소문에 타이양의 민족은 윈터가 방문하자 빙수를 만들어 달라고 졸랐다는 말이 있다. 높은 곳을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동행하는 사이. 바라보는 시야를 공유한다는 것은 꽤 멋지게 들린다!

[달리아 블레이즈]

미운정 고운정

오늘도 타이양의 뺨에는 상처가 나있지만 친구들은 달리아와 또 싸웠겠거니 하고 익숙하게 넘어가는 것이 일상이다. 매일같이 붙어 다니면서 장난을 치다가도 눈만 돌리면 말 한마디 때문에 의견 충돌로 싸우다 달리아의 주먹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기에... 그래봤자 가만히 놔두면 하루 뒤에 언제 싸웠냐는 듯 '이번만 봐준다.' '어어 그래.' 라며 영혼 없는 말들을 주고받고 다시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데메트리아 N. 그린]

행운의 요정

시간이 지나 어릴 적의 소심이는 사라진 데메트리아에게 격세지감을 느끼는 타이양이지만, 성장 후에도 둘은 퍽 죽이 잘 맞는 편이었기에 투닥거리는 장난을 치는 모습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타이양이 데메트리아에게 있어 행운의 요정이 된 건 우연의 일치였으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에게 온전한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 함께 임무에 나갈 때에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고, 각자 임무지로 떠날 때에도 꼭 서로의 이마를 쿡 누르며 행운의 비호를 빌어주는 둘 만의 의식을 치루었다. 장난기 그지 없는 관계지만 이 의식을 치룰 때 만큼은 경건하고 엄숙하기를 암묵적으로 약속하였다.

[라이네리오 드와이트]

태양은 그림자에 빛을 새긴다.

시간이 흘렀다. 자연히 타이양의 민머리에도 머리카락이 자라났고, 리오는 약속한대로 머리에 새긴 문양이 흐려지려 할 때마다 그의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잊으면 안될 것을 기리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타이양은 제 몸에 새겨넣기를 택했다. 마치 머리에 새겨둔 민족의 상징처럼, 다른 것도 그렇게.

기억을 잃어가며 실재를 잃어가는 라이네리오에게, 자신의 방식을 권유해본 일은 타이양 나름대로의 해결책이었으며, 라이네리오가 기꺼워하며 받아들이면서 기묘한 관계가 성립된다. 매번, 조금은 어둡고 적막한 곳에서 라이네리오가 기억을 되짚으면, 타이양은 라이네리오의 신체에 기억을 타투로 새겨주곤 한다. 때로는 이미 잃어버린 기억을 다시 되짚어 주기도 하면서.

모든걸 잊어버리면 어쩌지? 그럴땐 거울을 보고, 나를 찾아와.
타이양은 라이네리오의 왼쪽 쇄골아래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1년 반 전쯤 리오가 단독임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그는 돌아갈 곳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타이양은 리오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자 그를 찾아 샅샅이 수색에 나섰다. 발견했을 때, 리오는 지니고 있던 메모와 지령서로 사태를 대강 파악한 뒤 여관에서 자고 있었지만. 그날 이후 타이양은 아카데미의 지도와 주소를 자신의 이름 아래에 새겼다.

[오르텐스 하이드]

시력 메이트

같은 눈을 매개로 하는 능력을 갖고있다는 점에서 둘은 공통점도 공감할만한 요소도 많았다. 멀리서 저격을 하는 타이양을 오르텐스가 숨겨주기도 하고 무전기로 전달받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순간이동시켜 저격포인트를 옮겨주기도 하는 등 둘의 전술은 꽤 시너지 효과가 높았던 듯하다. 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면으로서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종종 있었는지 오르텐스가 그린 그림을 타이양에게 보여주며 감상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반대로 오르텐스가 타이양의 문신들을 부러워하기도 했었다. 시력 메이트이자 예술 메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저러 잘 맞았던 둘이기에 종종 2인 1조로 임무를 나가게 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비록 유교맨과 방탕맨의 차이점이 눈에 띌만큼 있었기는 했지만 그게 무엇이 문제가 된담?)

[칼리아]

쿠빌라이의 맹세

머리카락에 대한 온갖 괴상한 거짓말로 타이양을 놀려먹었던 칼리아. 이제는 타이양이 머리도 기르고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까지 모두 알았지만, 오히려 이러한 해프닝들이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는지 지금은 짱친으로 남아있다. 자주 함께 잠복조로 근무하기도 한다고. 그런데 최근, 사건이 하나 터져버렸다. 근거리에 약한 타이양이 크리쳐에게 눈을 다칠 뻔하자 칼리아가 그를 대신하여 공격을 받아냈던 것. 칼리아는 이 때문에 한쪽 눈을 잃었지만, 이능력에 이능력인 만큼 타이양이 눈을 잃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타이양은 그런 칼리아에게 부채감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의 민족 이름인 '쿠빌라이'를 걸고 칼리아에게 무엇이든 들어주겠다 약조했다.

[클로토 프리스카]

운명의 수레바퀴

타이양은 운명을 믿는 자, 클로토는 운명을 거스르는 자였다. 상반된 두 사람이나 크게 충돌할 것 없이 되려 가까웠다. 순이든 역이든, 결국 하나이기 때문일까. 아카데미 입학 이후 둘 다 머리를 기르며 서로의 머리카락을 만져주거나 종종 손길에 기대기도 했다. 클로토가 행방불명 되었을 때, 타이 역시 그를 찾던 인원이었고 클로토를 발견하게 된 최초 발견자가 되었다. 이후엔 여전히 둘의 사이는 좋았으나 종종 묘한 기류가 흐르곤 한다. 되었다.

[프로이 리버]

공중저격조

종종 프로이가 타이양을 안고 날아다니며 정찰하기도 한다.(달밤에 나무 위에서 수다 떨 때도 있음)입학 후 1년이 지나고 막 총을 잡은 타이양에게 프로이가 저격 선배라며 으스댔다가 처참하게 진 뒤로 조금 더 열심히 훈련을 하며 내기를 걸기도 했다. 요새도 내기는 종종 진행되는 모양.

[ 라이네리오 드와이트  |  타이양 쿠빌라이 ]

영혼의 콘트라트

태양은 그림자에 빛을 새긴다.

 

모든걸 잊어버리면 어쩌지? 그럴땐 거울을 보고, 나를 찾아와.

라이네리오의 왼쪽 쇄골 아래에 새겨진 이름 아래, 하나의 약조가 더해진다. 

- 볼 수 없는 곳으로 가지 않을 것.

두 사람은 서로 나눈 약속을 아이나가 리오에게 선물한 펜던트 목걸이에 담았고, 그것은 타이양의 목에 걸렸다.

 

영혼의 콘트라트, 한계를 깨고 세상의 모든 것을 제 눈에 담기를 갈망하는 초조한 인간과, 다른 사람의 기억에 남아 존재를 갈망하는 인간.

 

서로가 서로의 이기심으로, 어쩌면 필요로, 그리고 희생양으로,

 

그림자는 태양을 두발자국 더 잠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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