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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그것은 인류의 문명을 빠르게 집어삼켰다.

 2160년대, 인류가 다투고 무너지기를 반복하던 명멸의 시대.

 한 시골 마을의 밀밭에서 이상 개체의 출현이 처음 보고되었다. 인간이 흔히 괴물이라 칭하는 외모를 가진 ‘그것’은 세계 각지에서 무작위로 나타나 파괴와 살육을 자행했다.

 이후, 인류는 큰 혼란에 빠졌다. 백여 년도 채 되지 않아 세계 인구는 10분의 1로 감소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무너지고, 일부 문화는 명맥을 잃고 사멸했다. 장벽을 공고히 하여 난민조차 받지 않는 폐쇄 도시가 생기는 반면

어딘가에서는 생존자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일구었다. 크리쳐를 피해 제각기 흩어진 인류는 생존을 목적으로 한

길고 지리한 싸움을 시작했다.

 그리고 2260년대.

 비슷한 시기에 다양한 지역의 인간들에게서 초자연적 능력이 발견되었다. 그들은 모두 10세 전후의 아이라는

것 뿐, 별다른 공통점이 없었다. 보통의 인간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능력을 타고난 아이들은 각자의 환경에

따라 평범하게 살아가기도, 불길하게 여겨지기도, 혹은 지나치게 떠받들어지기도 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이능력을 가진 아이들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난다.

회중시계를 손에 쥔 그는 스스로를 초국가적 종교단체 ‘디비니타스’에서 파견된 ‘아카데미의 선생님’이라 칭한다. 

「신의 아이는 그들의 보금자리에서 자라야 합니다.」

그는 인간의 도시에서, 마을에서, 불모지에서 신의 아이, ‘누멘’을 아카데미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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